철도청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20분경에 서울시 구로동 국철 구로역 부근 선로에서 K1175호 전동차 기관사 문재승(45)씨가 열차 사고 수습을 위해 선로에 내려갔다 부근을 통과 중이던 새마을 열차에 치여 숨졌다.
기관사 문씨는 사고 직후 구로역과 119구조대등에 연락 구조조치를 취한뒤에도 신속한 열차 운행을 위해 현장 확인차 선로 들어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문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지난 2001년 늦은 나이에도 아들 온유(4),치유(3)를 동시에 입양, 자식키우는 재미에 빠져었던 터라 주위를 더욱 안타갑게 하고 있다.
구로동차사무소 동료직원들은 "평소에도 자기 맡은 일에 대해서는 원벽하게 처리하려는 책임감이 강했었다"면서"최근 두아이를 입양하고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순직한 문기관사의 장례는 철도청장으로 치를 계획이다'며"문기관사의 죽음 헛되지 않도록 열차의 안전운행과 사후 수습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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