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대 근로자 절반이 임시·일용직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통계청, 20대 근로자 절반이 임시·일용직

  • 승인 2004-01-27 00:0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20대 근로자 가운데 임시직이나 일용직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청년 실업 문제와 함께 청년 취업자의 고용 불안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실업이 최근 7%대를 웃돌고 있을 뿐 아니라 취업 청년들 조차 취업상태가 불안함을 보여 양적 질적 측면에서 동시에 청년들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경제 활동 인구 연보’를 보면 지난 2002년 현재 20살에서 29살 사이 임금 근로자 4백만 8천명 가운데 임시직과 일용직은 201만 3천명으로 50.2%를 차지했으며, 이는 이보다 10년 전인 지난 92년의 38.8%에 비해 11.4%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연령계층에 따른 취업시간 분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확연히 드러나 2002년 현재 고용주와 자영업자를 포함한 20대 취업자 448만6천명중 5.1%인 23만명은 주당 근로시간이 27시간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2.8%인 12만6천명은 주당 근로시간이 18시간에도 못미쳐 제대로 된 취업이라고 보기는 힘든 상태다.

또한 20대 경제 활동 인구의 5.1%는 주당 근로 시간이 27시간 미만이고 2.8%는 18시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20대 임시직과 일용직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은 경력자 우대를 비롯한 외환 위기 이후의 고용 시장 구조 변화에 불황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경기 회복만으로 임시직 비중이 크게 줄기는 어려울 것이다"면서"고용구조가 점차 변화하는 과정인 만큼 경기회복만으로 임시직 비중이 급격히 줄지는 않을 것이다"우려를 나타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2.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3.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4.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5.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1.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2.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3.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4.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5. 충남중기청, 중소기업 수출 Scale Up 지원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