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4월1일 개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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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4월1일 개통 확정

  • 승인 2004-01-20 00:0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고속철도 시대가 다가왔다.

특히 고속철도 경부선과 호남선이 이날부터 동시에 운행돼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 일대 변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과 호남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상업용 시운전을 진행중이며 일반열차와의 통합 운영계획 등을 감안해 경부와 호남고속철도 개통일을 4월 1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속철도 차량인 KTX를 투입, 경부,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을 대상으로 실제 영업상황과 같은 조건에서 현재 상업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호남선 복선 전철화와 경부고속철도 1단계공사 등 선로와 전력시설등 하드웨이적인 준비는 끝난 상황이다.

고속철도 개통은 지난 92년 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선구간 4개 공구가 착공된지 12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1단계 사업비는 12조원 정도가 투입됐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이어 세계 5번째로 고속철도 보유국이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부산 2시간40분, 서울-목포 2시간58분만에 각각 주파할 수 있게 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진입하게 되며, 수도권의 인구분산과 그에 따라 명실상부한 지방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을 모두 신설 고속철 구간으로 잇는 2단계 사업 완성 즉 2시간내로 오고가는 경부선은 2천10년, 호남선 2천20년쯤 가능할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요금은 새마을호 대비 1.3배 항공 대비 70% 수준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서울-동대구는 4만원, 서울-부산은 5만원, 서울-광주는 3만8천원 서울-목포는 4만3천원 그리고 서울-천안.아산 만 천원, 서울-대전은 2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다.

통근, 통학 정기 이용자에게는 주중 4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미리 예매를 가면 7-20%의 할인이 가능하다.

고속열차는 중장기리 기점위주로 평일 82회, 주말 92회로 평일기준 경부선 15-20분, 호남선 40분간격으로 운행된다.

고속철도 서울역과 용산역 모두 경부 호남선고속철도 출발역으로 사용되며 광명역은 평일에는 정차역으로 활용되며 주말 경부고속철도 출발역으로 일부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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