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체 실업자수도 5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면서 6만9천명이 늘고 특히 이 가운데 청년층이 3분2 가량인 4만2천명이나 달해 고용 상황이 가장 열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고용 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천213만9천명으로 일년전에 비해 3만명이 줄었다.
연간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외환 위기 직후인 98년에 127만6천명이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전체 실업자수는 77만7천명으로 3.4%의 실업률을 기록해 일년전에 0.3%포인트가 올라갔고 총실업자도 6만9천명이 증가해 5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실업자 가운데 청년실업자는 38만3천명에 달해 전체 청년실업률은 4년만에 최고치인 7.7%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월별 청년 실업률의 경우 지난달에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8.6%를 기록했다며 졸업 예정자들이 본격적인 구직 활동에 나서면서 내수가 급격히 회복되지 않는 한 실업률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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