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충남지역이 또 한 번 들썩거릴 전망이다.
고속철도의 상업운행 개시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속에 들면서 충남북부지역은 그야말로 지방과 수도권의 구별이 묘해질 정도로 가까워졌다.
다행히 수도권의 중심기능이 지방분권시대에 앞서 서서히 분산하고 있음은 충남 북부지역의 대표적 도시인 천안과 아산시의 비약적인 발전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중 천안과 아산시에만 무려 4500여가구의 신규아파트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말 충북 오창지구에서 공급됐던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더라도 천안과 아산시의 이번 신규아파트 물량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뗄래야 뗄 수 없다는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총 8개단지에서 4500여가구를 공급하는 충남 천안·아산시는 최근 들어 고속철도의 개통과 잇단 호재로 이른바 식을 줄 모르는 열기로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아산시 배방면 지역은 삼성의 기업도시 육성과 때를 같이해 엄청난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주택거래신고지역지정 후보에까지 올랐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거래신고지역을 첫 지정하면서 충남 아산시의 경우 언제라도 요건만 갖추게 된다면 곧바로 신고지역으로 지정할 뜻을 내비치고 있는만큼 부동산 시장이 남다른 곳이기도 하다.
충남지역에서 5월 들어 신규분양하는 아파트를 보면 롯데건설이 서산시 읍내동에 797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평형은 3개평형으로 23·34·49평형이다.
또 홍성군 홍성읍에는 세광엔리치빌이 34·38·46평형 등 총 717세대를 공급한다.
아산시에서는 배방면에 롯데가 720세대(24·33·40·45평형), 한라비발디에서 32평부터 45평형까지 794세대를 공급하고 한성필하우스도 32·47평형 420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음봉면에는 더 샵이 33평에서 58평형까지 1399세대를 공급한다.
천안시에서는 벽산건설이 백석동에 블루밍2차 298세대(33·34·43평형)를 분양하고, 청당동에 신도브래뉴 3차 917세대(32·42평형)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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