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현 전국상가연합회 대전시지부장 |
원도심과 동네경제 상권으로 대전의 경제를 현재의 위치까지 끌어올렸지만 어느시점인가 물밀듯이 들어온 가격파괴 주범인 대형할인매장과 대형백화점들의 등장으로 기존 15만 개인사업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경제정책을 펴는 해당관청 관계자들에게 이러한 사태에 대한 대비책과 대응 정책을 가지고 대형할인매장들을 입점시켰는지 묻고 싶다.
인구 150만명에 비해 17개 백화점·대형할인마트의 등장은 기존 상인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악재이며 소상인들에게는 고통을 더하는 행위가 되고 있다.
어마어마한 사태에 언제까지 탁상공론에 그칠 것인가?
경제정책을 펴는 공무원들에게 시장을 찾아가볼 것을 권유한다. 하루 2만~3만원 매출 올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현실정을 파악했으면 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십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투자한다고 하지만 실제 동네 경제는 나아지는 것이 없다.
필자는 기존 시장상권에 대해 특별기구를 설립하고 실질적 예산편성을 제안한다. 또 대형마트들이 올바른 상도를 지켜 동등한 경쟁자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중재를 요구한다.
대형유통업체들의 무자비한 가격하락과 24시간 영업행위, 막대한 양의 전단지 배포 등 나열할 수 없는 불법 상행위에 대해 절대 자제해 줄 것을 희망한다.
대전 지역민의 주머니를 통해 포식하고 있는 대형할인점들이 대전지역발전과 관계없이 모든 매출을 본사로 인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좌시해서는 안된다.
전국상가연합회 대전시지부와 동네경제살리기추진협의회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도 대전시를 비롯한 대전시민의 아낌없는 후원과 관심을 당부하고자 한다.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굳건히 동네경제가 자리잡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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