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가정이 보여주는 유쾌한 고공점프,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의 새 장르를 보여줄 전망이다.
태권도와 태껸을 기본으로 한 각종 무술과 아크로바틱의 세계가 한국의 전통 가정이라는 공간에 담기면서 독특한 색채와 주제를 드러낸다.
‘난타’에 이은 또하나의 비언어 퍼포먼스 ‘점프’는 서울에서 200회의 공연을 통해 전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존 비언어 퍼포먼스가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주는데 치중하는데 비해 점프는 여기에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스토리를 첨가해 단원들의 표정과 몸짓 연기, 상황변화로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체조 국가 대표와 연극 배우 등으로 구성된 남녀 단원들은 2년여의 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무술과 아크로바틱으로 막이 내릴때까지 시종일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점프’는 할아버지부터 손녀딸까지 가족 합계 무술 117단인 이들 가족에 침입한 2인조 도둑이 살아서 나가기만을 희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3회 연속 공중제비돌기, 정확히 계산된 격투, 태껸 등 위험한 연기를 특수효과 없이 마루바닥에서 배우들의 연기로만 화려하게 소화해낸다.
공연 일정은 오는 5월1일 오후 3시, 7시, 5월2일 오후 2시, 6시, 장소는 엑스포아트홀. 공연문의 158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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