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노른자위 땅인 엑스포과학공원 국제전시구역 내에 최고급으로 지어질 아파트가 내년 초 분양된다.
지난달 현상공모를 통해 엑스포과학공원 내 국제전시구역의 개발사업권을 따낸 대우컨소시엄측에 따르면 5만 1000평 부지에 컨벤션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금주 중 토지공사와 사업협약 체결을 완료하기로 했다.
다음달 중에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대우건설을 비롯, 삼부토건, 운암건설, 산업·신한은행, 대우증권, 교원공제, 대전방송 등이 주주로 하는 법인을 대전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어 대전시에 아파트와 호텔에 대한 인·허가를 신청, 아파트는 오는 200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하고 호텔은 200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 들어설 아파트는 총 800세대로, 대우컨소시엄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를 160세대(20%) 짓고 나머지 640세대 대부분은 대형평수인 50∼60평대를 건설할 계획으로 내년 1·2월중 분양키로 했다.
최상층에는 현재 서울의 복합상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90∼100평대의 초대형아파트를 수세대 건립하며, 주상복합상가 형태로 건설하되 아파트와 호텔을 별도의 건물로 지을 방침이다.
특히 대우컨소시엄 측은 이 아파트를 최고급으로 건립한다는 구상이어서 평당 분양가는 900만∼1000만원대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전에서도 평당 1000만원대의 최고급 아파트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대우컨소시엄 한 관계자는 “금주 중 토지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다음달 법인이 설립되는 등 컨벤션복합상가 건립을 위한 추진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컨소시엄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국제전시구역 내 5만1000평의 부지에 건립할 컨벤션복합센터는 아파트와 호텔, 어린이 유희시설, 호텔, 극장, 성인 게임룸 등이 들어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국무역센터(COEX)와 같은 복합상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대우컨소시엄의 사업 지분율은 대우건설과 삼부토건, 운암건설이 각 15%, 나머지 산업·신한은행, 대우증권, 교원공제, 대전방송은 3∼5%의 지분을 갖고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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