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가 오른 909.9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다 장 후반 다시 탄력을 높여 16.80포인트(1.86%)가 급등한 918.90으로 마감, 지난 12일(918.86)의 연중 최고치를 근소한 차이로 경신했다.
지수는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하다가 프로그램 매매를 앞세운 기관의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577억원과 597억원을 순매도해 각각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기관은 784억원을 순매수해 닷새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29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3.85 포인트(0.84%)가 오른 461.7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7.16 포인트(1.56%)가 오른 465.0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24%)이 반등에 성공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18일째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활기를 띠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과 5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16억원의 대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일째, 기관은 9일째 ‘팔자’ 행진을 각각 계속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278만주, 9096억원으로 전날의 3억1601만주, 7480억원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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