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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환·정민철·송진우 부진

  • 승인 2004-04-20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고졸 신인 송창식 첫 승 위안

두산·현대 6연전 2승4패 공동6위
집중력 부재·수비 실책 승리 발목
독수리, 이번주 4위권 진입 재도전


한화이글스가 선발진의 잇단 실족으로 어려운 한주를 보냈다.
한화는 지난주(13∼18일) 두산과 현대와의 6연전을 2승4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쳐 시즌 5승8패1무를 기록하며 두산, 롯데와 공동6위를 달리며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올 시즌 최약체 팀의 하나로 지목되던 두산과의 시즌 첫3연전을 1승2패로 마감, 경기 초반 팀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특히 지난주 부진한 성적보다는 부실한 경기내용이 더 큰 문제점으로 드러나 한화의 고민이 됐다.
속절없이 무너진 선발진의 부진에 집중력 부재라는 고질적인 병폐를 드러낸 타선의 부진과 수비진의 잦은 실책은 팀을 하위권으로 밀어냈다.

문동환, 정민철, 송진우 등 믿었던 선발진이 잇따라 무너졌고 비록 팀이 역전승을 거둬 패전투수의 멍에에서 벗어난 조규수도 1회를 견디지 못하고 강판당해 고개숙인 선발진에 합류했다.
이런 와중에도 희망의 불씨가 타올라 일말의 위안이 됐다.

고졸 신인 새끼 독수리 송창식은 지난 15일 두산과의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5.2이닝을 3안타 3실점으로 막아 팀의 3연패를 끊으며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번 주에 결코 만만치 않는 SK와 삼성을 상대로 원정 6연전을 갖고 상위권 진출을 위한 승수쌓기에 도전한다.

이번 주를 팀의 1차 목표인 4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한 한화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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