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에 규정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갖고 행복의 추구 즉 인간답게 살고 싶은 권리를 누리고 싶은 소박한 뜻이 깊게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고 여러 부문에서 표출되고 있어 과거의 낡은 틀을 갖고는 더 이상 희망 있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으므로 우리가 바라는 미래,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이루기 위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차별 없는 세상이란 일반인이 장애를 가진 사람을,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남성이 여성을, 학력을, 병력(病歷)이 있다고 하여 빈민국에서 왔다고 하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지 않는 희망 있는 사회이다.
오늘은 매우 뜻깊은 날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우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복지 증진의 계기 마련을 위한 장애우의 날이기 때문이다.
1970년 이란의 테헤란에서 개최된 국제 재활 협회 이사회에서 재활 10년을 정하고 기념 행사를 할 것을 세계 각국에 권고하면서 비롯되어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도부터 재활의 의미가 있고 통계적으로 비가 오지 않는 4월20일을 선택하여 행사를 거행하다 1981년 제1회 장애우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장애 발생 예방과 장애우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많은 행사를 갖고 있으나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편견이 앞서고 마음 편하게 다니기에는 힘들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많은 장벽과 제약을 받으며 장애인들의 이동권이나 접근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게도 현재의 실정인 것이다.
최근 참여정부에서는 보건과 복지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전 국민의 보건복지 보장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 참여복지를 정책과제로 삼아 장애인복지법,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 등 4대 장애인 관련법을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애인에 대한 소득 지원, 직업 재활, 교육 여건 개선 및 편익 증진 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서로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라 하겠다.
따라서 우리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분들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차별로 가득 찬 세상을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다함께 손을 잡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우리 부여에서는 장애인 종합복지관의 증축과 함께 심부름 센터의 운영, 수화통역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동 목욕 차량의 운행등 장애인에 대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고 종합민원실에 장애인 민원처리 전담창구를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이지만 이러한 시책시행으로 장애인들의 마음을 환하게 웃음꽃을 피울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반려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올해는 장애인의 날이 다른 어느 때와는 다른 의미를 새겨 봄은 물론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