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이후 부동산 가격에 대한 상승기대심리로 주택시장지수가 5주 연속 하락세에서 급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299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시장지수는 76.5를 기록해 전주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8일 이후부터 주택법개정안 시행과 총선 등이 맞물려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5주만에 첫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총선이후 부동산 가격의 상승기대심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상당히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택시장지수는 주택의 실질거래량과 전망, 매수·매도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종합지수로 인천지역의 경우 무려 전주대비 무려 19.8포인트 급상승했다.
3개월후 주택가격을 전망하는 가격전망지수는 지난달 10일 116에서 지난달 말 108.8, 지난 7일 현재 104까지 떨어졌으나 14일 조사시점에서는 109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는 100을 넘어 높을 수록 현재보다 주택가격이 오를 가망성이 높음을 의미하고, 낮을 수록 그 반대를 뜻한다.
한편 매수·매도세력을 판단하는 매수세지수는 이번 주 들어 ‘매수자가 많거나 비슷하다’는 의견이 지난주보다 각각 1%와 1.2% 늘어난 7%·47.5%를 기록했고 ‘매도자가 많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2.2% 줄었다.
결국 이를 종합한 매수세지수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61.5를 기록했다.
또 주택매매 등을 나타내는 거래량지수는 매매계약 건수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고 응답한 중개업소가 지난 주보다 5.4% 늘어난 데 비해 ‘거래량이 줄고 있다’는 업소가 0.5%포인트 줄어들어 지수는 4.9포인트 오른 58.9를 나타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수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주택거래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거래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