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유환동 기자 |
철도청이 지난 1일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하면서 장항선 시발, 종착역을 용산역으로 일방 변경시킨데 대해 충남서북부지역 주민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경부선과 호남선은 복선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비해 장항선만 단선이어서 열차운행시간은 물론 객차 품질면에서도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특히 장항선철도 이용주민들은 항상 경부선과 호남선에 밀려 천안역에서 대기하거나 지체운행하는 등 심각한 차별대우를 받아오면서도 묵묵히 참고 인내하며 정부시책에 적극 협조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설상가상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에는 고속철도를 개통하면서 장항선은 시발 및 종착역까지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변경시켜 지역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주민들은 장항선철도 시발 종착역이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홍성·예산지역등 충남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열차이용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행히 충남도내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건의문을 채택 철도청에 제출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대변하는데 적극 나서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철도청은 이같은 반발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하루빨리 장항선철도의 시발 및 종착역을 다시 서울역으로 원상회복시켜 주길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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