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29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의 아파트 값이 최근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강남 지역의 고가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기준시가가 오르는 아파트단지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4일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작년 4월 고시 이후 시세가 30~50%나 올라 시세 반영 비율이 40~50% 수준인 곳도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감정원과 국민은행 등의 아파트 가격 조사 자료를 토대로 기준시가 재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기준시가 재조정은 지난해 12월 수시 고시를 통해 기준시가가 조정된 서울 등 수도권 93만 가구를 나머지 400여만 가구는 작년 4월 정기 고시 이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시세 반영률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고시 때 기준시가의 시세 반영률을 지난해 12월 고시와 마찬가지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70%(수도권은 75%) ▲25.7평 초과∼50평 미만은 80%(85%) ▲50평 이상은 90%(90%)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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