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ADD, KAI 공동 사업단 구성
한국형 다목적 헬기사업(KMH: Korean Multi-role Helicopter)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은 국방과학연구소(ADD), 회전익기전문화업체(KAI)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할 주관기관 별 추진사업 내용을 최종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항우연은 이번 사업에서 국내·외 군수업체와 공동으로 한국형 헬기에 장착 할 민·군겸용 18개 핵심 구성품에 대한 개발을 전담한다.
주요개발 부품은 로터블레이드 등 로터 계통 부품과 기어박스, 구동축 등 동력전달 계통을 비롯해 ▲비행조종 ▲이차동력 ▲착륙장치 ▲환경제어 계통 등이다. 또 ADD는 임부탑재장비 등 항공전자분야 부품체계와 헬기에 탑재할 무기체계 개발을 전담하며 KAI는 헬기체계 설계, 기타부품 등 시스템 조립 분야를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오는 10월 이후, 개발계획에 대한 국회 승인을 얻는 대로 ADD, KAI와 공동으로 KMH 개발사업단을 구성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항우연은 14일과 19일 양 일간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까지 신청을 받아 7월말 께 민간 부문 사업 파트너 선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항우연 회전익기그룹장 황창전 박사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화 된 헬기를 신형 국산 헬기로 대체할 수 있으며 국내 헬기개발 수준은 세계 7위권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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