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전인석)는 13일 모두 2900억원을 투입, 기존 16개 시범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신용대출금리 인하를 전국 364개 조합을 추가선정해 시행키로 했다.
전국 16개 조합을 선정, 기존 연평균 10.84%에 달하던 신용대출금리를 연 8.5%이하로 인하를 단행한 농협은 이들 조합이 인원감축을 통한 인건비 절감, 고정자산 처분 등의 자구노력으로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2차 금리인하를 단행키로 했다.
2차 금리인하 대상 조합은 개혁의지가 강한 조합으로 전년말 기준 당기순이익이 3억원 이하인 읍·면 지역 소재 조합으로 금리인하로 인한 경영손실액이 1억2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 농협중앙회와 경영개선 이행약정서를 체결한 후 경영진단을 거쳐야한다.
2차 금리인하로 충남지역 54개 조합에 모두 41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신용대출금리가 8.5%로 인하될 경우 충남지역 농업인은 약 40억원의 금융부담 완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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