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역 상호저축은행들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의 총수신은 2월말 현재 8211억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7418억원 수준이던 상호저축은행의 수신은 1월 8017억원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매월 평균 200억원 가량이 상호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상호저축은행의 전체수신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전상호저축은행(대표이사 류제국)의 경우 지난해까지 매월 60억~70억원이 예치됐지만 1월에는 128억원, 3월에는 104억원의 예금이 몰리는 등 월평균 100억원 이상의 수신고를 올리고 있다.
이처럼 상호저축은행으로 저축이 몰리는 것은 시중은행의 금리보다 상호저축은행의 금리가 1~3%높고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수신의 증가와 더불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도 증가, 지난해 6000억원의 여신을 보인 상호저축은행은 1월 7437억원, 2월 7738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호저축은행의 여신이 증가한 것은 담보대출 한도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현금유동성확보를 위해 소규모 자영업자나 주택구입자들이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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