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낙원=교보생명 중부본부장 |
연봉 1억 설계사 33명 배출
16년경력 ‘고객과…’ 출간도
“가장 두려운 상대가 고객이며 고객들로부터 존경받는 마케팅으로 중부지역본부를 전국 최고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12월 교보생명보험 중부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해 100일째를 맞는 박낙원(41) 본부장이 보험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교보생명 지역본부장 가운데 최연소 본부장이라는 것 외 연봉 1억원을 받는 설계사 33명을 키워 낸 보험업계 명장.
그는 16년간의 보험영업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와 평소의 지론을 엮어 ‘고객과 경쟁하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보험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욕심보다는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그는 “고객들로부터 고맙다는 소리를 들어야 진정한 보험설계사”라고 말했다.
월말이면 구두가 해질 정도로 뛰어다니는 열정을 지녔던 그는 월납 계약 7억원, 일시납 1000억원의 실적으로 보험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교보생명에 관리직으로 입사했던 그는 노조간부로 활동하면서 경영진으로부터 미운 털(?)이 박혀 영업소로 좌천되면서 보험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처음에는 영업이 뭔지 몰랐지만 진실과 열정, 겸손이 오늘날 최연소 지역본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과 충남북, 경기도 일원까지 관할하는 중부본부장으로 취임한 그는 조직의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실적이나 건수보다는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직원들에게 주문, 기존 실적 수치와 보험계약 건수에 젖어있는 직원들도 의아해하고 있다.
그는 “보험은 고객과 구성원들에게 헌신하는 직업”이라며 “변화해 가는 교보생명 중부본부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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