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이끌 10대 성장동력 기술을 선정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10대기술은 각 정부부처가 선정한 미래 유망기술과 품목을 토대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관으로 산·학·연 전문가간의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정부는 10대 기술을 향후 5∼10년 내에 생산과 수출을 통해 소득창출 산업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은 ▲디지털 TV/방송 ▲차세대 이동통신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지능형 홈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차세대 전지 ▲바이오 신약/장기 등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디지털 TV/방송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디지털 TV는 디지털 방송의 본격화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별, 기업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기술로 세계시장 규모는 ▲2004년 272억달러 ▲2007년 783억달러 ▲2012년 2136달러로 연평균 25.7%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술은 디지털 방송시대의 핵심기기로 앞으로 세계 전자시장의 주도권을 좌우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현재 수상기 관련 국제특허 150여건, 응용특허 100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업체의 핵심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2년 디지털 TV 방송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한다는 계획으로 수출액 447억달러 부가가치 생산액 24조3600억원, 고용창출 58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는 최근 IMT-2000 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속·고품질로 제공하는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구조로 전환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04년 1297억달러 ▲2007년 2037달러 ▲2012년 26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를 통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할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경쟁력, 생산성 등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IT 인프라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경우 차세대 무선통신 분야에서 세계시장 석권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327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부가가치 생산액 25조 8000억원, 고용창출 89만1000명을 기대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