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리그 3위 금호생명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김지윤(25점.5어시스트)과 디아나 잭슨(23점.1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정규리그 2위인 국민은행을?72-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창단 후 7시즌 연속 최하위를 헤맸던 금호생명은 처음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감격적인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역대 4강 플레이이프 14경기 중 첫 판을 이긴 팀이 11차례(확률? 78.6%)나 챔프언결정전에 올라 금호생명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나란히 팀을 옮긴 정규리그 도움왕(6.85어시스트) 김지윤(금호생명)과 득점왕(21.5점) 정선민(국민은행)간 맞대결은 김지윤의 완승으로 끝났다.
김지윤은 3점슛 3개를 꽂으며 양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린 반면 정선민은? 4쿼터 단 1점도 뽑지 못하는 부진 속에 14득점에 그쳐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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