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부활절 맞아 복된 삶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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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부활절 맞아 복된 삶 있기를

  • 승인 2004-04-10 00:00
  • 이종현=대전갈마교회 담임목사이종현=대전갈마교회 담임목사
추운 겨울 모든 만물이 앙상한 가지만 남아 쓸쓸하고 적막하여 살벌한 세상이더니 어느덧 새 봄살이 포근하게 내려 쬐이더니 이곳저곳에서 파릇파릇 한 새싹이 돋아 나와 새소망과 상큼한 새맛을 내어 우리의 입맛을 돋구어 주는 것 같습니다.

진정 오늘 세상의 정황을 볼 때 정치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이나 교육적인 면이나 종교적인 면이나 암울하고 어두운 면만 보이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더더구나 선거철이 다가와 서로가 우리당만이 제일이고 다른당이나 다른 사람들은 안 된다고 헐뜯고 비난하고 너는 안 된다고 아우성을 치는 현실이다.
성경에 보면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청년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이것저것 실망을 느끼고 착찹한 마음으로 두어깨가 축 늘어져서 고개를 떨구고 터벅터벅 내려가는 안타까운 젊은이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어느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 그이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소망이 생기고 마음이 기뻐지고 왠일인지 활력이 솟아올랐습니다. 그 말씀은 곧 성경의 말씀이요, 그 말씀의 내용을 들으니 예수가 곧 그리스도시오, 우리 인생의 소망이요, 생명이요, 길이요, 인생 모든 문제의 해결자 이신데 이 땅에 여자의 후손으로 동정녀에게 태어나서 인생들이 가지고 있는 갖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고통과 죽음, 죄와 슬픔, 질고와 절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 고난 당하시고 피흘려 죽으셔야 했고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섬김과 봉사, 사랑의 실천하는 삶을 보여 주면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너희도 서로 이같이 사랑하고 섬기면서 살아갈 것을 가르치시고 친히 썩어지는 한 알의 밀알되어 죽으시므로 모든 사람에게 새 생명과 구원과 기쁨을 주시는 예수이신데 그가 아무런 죄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악한 무리들이 이기주의와 그네 욕심에 사로잡힌 자들에게 무고히 매를 맞고 피흘려 죽임을 억울하게 당하셨지만 창조주 신께서 그를 다시 살리시므로 부활하여 지금 살아 계셔서 역사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들은 청년들은 새힘을 얻고 새 소망을 가지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낙심하고 근심하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방황하는 그들에게 예수는 살아나시고 지금 살아 계시다고 전하므로 저들에게 소망을 주어 새로 일어나 힘있게 살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바로 우리 인류의 소망이요, 세상을 이기고 고난을 이기고 악을 이기고 거짓을 이기고 불의를 이기고 마음을 이기고 믿음으로 불신을 이기신 승리자이시며 우리에게 최대의 평안과 기쁨을 주신 분이십니다.

싸늘하고 암울한 이시대에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한 부활의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므로 새힘을 얻고 새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결코 포기하지 말고 미래에 꿈을 가지고 이사회, 이 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을 바라보면서 좌우로 치우치거나 뒤돌아보지도 말고 누구 탓으로 돌리지 말고 나부터 소망을 가지고 힘차게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소망이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더 잘살 수 있습니다. 좋은 일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를 사모하고 선을 행하며 진실과 진리 따라 살며 좀더 사랑하고 봉사하고 섬기면서 살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방팔방 이곳저곳에 진달래꽃들이, 개나리꽃들이, 벚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활짝 웃으며 우리를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부활의 주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므로 모든 사람들에게 활짝 웃을 수 있는 소망을 주고 마음을 밝게 할 수 있는 평안과 소망을 주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가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기전에 내가 바로 그런 삶의 주인공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정 여러분을 볼 때마다 보는 사람마다 살맛 나는 힘을 주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만나므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복된 삶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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