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8개 시중은행의 지난 3월말 현재 가계 대출 연체율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제일은행을 제외한 7개 은행이 지난해 말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조흥은행이 3.11%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 3.06% ▲외환 1.78% ▲우리 1.70% ▲제일 1.42% ▲한미 1.33% ▲신한 1.26% ▲하나 1.25% 순이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68%인 조흥은행과 3%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국민은행이 가장 높았고, 우리 2.30%, 외환 1.90%, 신한 1.41%, 하나 1.22%, 한미 1.12%, 제일 1.04%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수 회복이 지연돼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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