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17개 기업과 기관들은 연말까지 모두 15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
915명의 전화상담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민은행 콜센터는 오는 9월 유성 노은동 사옥준공과 더불어 연말까지 10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충청하나은행도 이달 중에 40여명의 전화상담원을 채용하는 등 연말까지 모두 100명을 추가 채용해 현 200명에서 300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지난 3월 개소한 (주)다음 자회사인 나무케뮤니케이션도 8~9월까지 전화상담원을 150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현재 전화상담원을 모집중에 있다.
이같은 콜센터의 신규 인력채용으로 연말까지 대전지역 콜센터 근무요원은 모두 5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같은 텔레마케터 수치는 광주 3300여명, 대구 약 1400여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대전이 명실상부한 콜센터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타 지자체들이 여성 인력의 고용 창출 효과가 높다고 판단, 콜센터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반면 대전시의 지원은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 경우 20억원 이상 투자하고 신입 사원을 20명 이상 채용하는 업체에 대해선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콜센터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을 꾀하고 있지만 대전시의 경우 이렇다할 지원책이 없다는 게 콜센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A 콜센터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콜센터를 경유하는 버스노선 하나 없는 등 대전시의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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