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닌그라드주 세르듀코프 지사 |
“충남도의 비단잉어 양식 기술 등 농수산 노하우와 레닌그라드주의 철갑상어 양식기술을 상호 전수하는 등 양 도·주간 상호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과 민간차원의 교류가 증진되기를 기대합니다.”
8일 충남도를 찾은 러시아 레닌그라드(Leningrad)주 밸러리 세르듀코프(Valery Serdyukov·사진) 지사는 “한국과 러시아 수교 120주년을 맞아 충남도와 레닌그라드주가 상호협력하면 극동지역에서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지역간 활발한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
세르듀코프 지사는 “처음 한국 방문이지만 한국이 레닌그라드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놀랐다”며 “충남도로 오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인상적이었다”고 도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레닌그라드주로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과 접촉 중”이라며 “한국 기업이 레닌그라드로 진출했을 때 세금 특혜 지원 등 주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활발한 경제 통상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연말 페테르부르크 주민들에게 ‘오페라 이순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한국의 오페라뿐 아니라 러시아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양 지역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심대평 도지사가 제안한 대전,충남·북 공동중소기업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제분야뿐 아니라 기업 등 민간차원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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