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동마을 |
40여년간 교직에 몸담아 왔던 정영복 작가의 6번째 전시회를 비롯해 권순환의 설치미술 세계도 전시공간 위에 펼쳐진다.
또 한남대 사회교육원에서 미술을 공부한 황충자씨의 개인전도 열린다.
# 소박한 심상 그대로… 22년만의 외출
●정영복 개인전
15일부터 21일까지 현대화랑
15일부터 21일까지 현대화랑에서 전시회를 갖는 정영복 작가의 작품에서는 서민들의 생활주변을 소재로 삼고 있어 포근함이 느껴진다.
6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40여개 작품을 소개하는데 ‘산동마을’, ‘산촌의 봄’, ‘삼천포’, ‘골목’ 등 작품 하나하나에 붙여지는 제목 또한 작가의 소박한 심상이 그대로 담겨져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 스스로에게도 종전 전시와는 사뭇 다른 의미를 갖게 한다는 것. 지난 2000년 2월 40여년간 미술교사로 활동했던 교직을 정년퇴임하고 그동안 틈틈이 제작해왔던 최근작들을 모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개인전 이후로 22년만에 갖는 전시회로 정작가는 길었던 침체기를 뚫고 나와 새로운 모습으로 미술활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밝힌다. 문의 현대화랑 254-7978.
# 삭막한 사회 입체영상으로 표현
●권순환 개인전
오늘부터 갤러리아 타임월드 갤러리
입체 영상을 설치 미술로 선보이는 권순환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9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아 타임월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확장하는 이미지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정보화 시대로 불리는 최근의 삭막한 사회 문화를 입체 영상을 통해 본질적으로 규정해 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작가는 차가워진 도시인들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경고한다.
또 이번 전시는 작가가 최근까지도 국제전에 출품했던 작품들을 모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임과 동시에 특수 안경을 착용해 입체 영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문의 갤러리아 타임월드 갤러리 480-5031.
# 사실적 풍경묘사 ‘자연미 물씬’
●황충자 개인전
14일까지 현대화랑
14일까지 현대화랑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갖는 황충자 개인전은 사실적인 풍경묘사에 주안점을 둔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한남대 사회교육원에서 처음으로 미술을 접하고 2년간 수채화를 공부한 황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화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화상을 비롯해 작가 주변 인물, 정물, 주변 풍경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봄이 올꺼야’, ‘초록의 매력’, ‘너만의 자태’ 등은 자연이 선사하는 풍경의 아름다움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으며 ‘잠시 쉬어볼까’, ‘명주모습’, ‘나들이’ 등에서는 작가의 주변 인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처럼 느껴진다. 문의 현대화랑 254-7978
▲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