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펼쳐진 2004 프로야구 SK 대 한화의 경기 4회말 한화공격 무사1루에서 장종훈의 내야땅볼때 SK 2루수 정경배(왼쪽)가 1루주자 김태균을 아웃시킨뒤 병살을 위해 1루로 공을 뿌리고 있다. |
이날 홈런으로 장종훈은 지난해 9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기아전에서 2점홈런을 기록한 이래 7개월여만에 자신이 세운 통산 홈런수를 334개로 늘렸다.
하지만 홈 2연승에 도전한 한화는 장단 14안타로 9점을 내준 투수진의 붕괴와 산발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집중력이 떨어진 타선의 부진으로 3-9로 패했다.
지난 2002년 7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전 출장이래 1년 9개월여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문동환은 실전 경기감각이 떨어지는 듯 경기 초반인 1, 2회에 이날 경기에서 실점한 5점을 모두 내줬다.
문동환은 1회? 2안타로 첫 실점한 후 2회에? 이진영을 상대로 던진 체인지업이 몸쪽 높게 제구가 돼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실점 했다.? 하지만, 문동환은 3, 4, 5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회까지 SK선발 엄정욱의 구위에 눌려 무안타의 빈공을 보이던 한화타선은 타순이 일순한 3회에 추격의 고삐를 죄는 첫 득점을 했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평범한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이영우는 좌익수가 잡지 못하는 깊숙한 2루타로 진루한 후, 3루까지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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