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하철. 군장항 사업 증액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지하철. 군장항 사업 증액

정부 대형사업비 6400억 삭감서제외.건설 ‘청신호’

  • 승인 2004-04-07 00:00
  • 유지영 기자유지영 기자
정부의 대규모 투자 사업에서 불필요한 비용 6000억원이 삭감됐으나 대전 지하철 1호선과 군장항 사업비는 추가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사업기간이 2년 이상인 토목공사(500억원 이상)와 건축공사(200억원 이상)에 대해 매년 물가와 보상비 등을 감안해 총사업비 규모를 조정한 결과 대전지하철 1호선과 대구지하철 2호선에 대해 총 555억원이, 군장항 건설에 3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됐다.

대전지하철은 전동차 안전시설 보강과 물가 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군장항은 항만 시공 여건의 변화를 감안해 사업비가 조정됐다.

반면 기획예산처는 정부 부처들이 44조3570억원 규모의 주요 계속 사업에 대해 875억원의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으나 불필요한 사업 물량 증가 억제, 낙찰 차액 환수 등을 통해 6393억원을 삭감한 43조7177억원으로 조정했다.

예산처는 사업 설계시 예상하지 못한 시공 여건 변화와 환경 및 문화재 보존 등에 따른 비용 증가를 감안해 9963억원을 증액하기로 했으나 계획상의 공사비와 실제 계약액의 차이인 낙찰차액 1조6356억원을 전액 환수해 총 사업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도로는 올해 완공 예정인 충주~상주, 대구~포항, 동해~강릉 등의 고속도로는 터널 보강 등 도로 개통에 필요한 사업비 627억원이 증액됐으나 다른 사업은 낙찰 차액을 줄여 전체적으로 7671억원이 감액됐다.
농업부문에서는 592억원, 수자원 등 기타 부문에서는 72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사업비 관리를 통해 정부 부처들의 사업비 증액 요청이 올해는 0.2%로 크게 줄어들었다”며 “앞으로도 무분별한 총사업비 증가를 엄격히 억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2.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3.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4.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5.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1.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2.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3.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4.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5. 충남중기청, 중소기업 수출 Scale Up 지원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