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13회 대전시연극제 폐막식에서 ‘인류 최초의 키스’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극단 예사랑의 대표이자 연출가 이소희씨(43·사진)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함께 고생한 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소희 대표는 전국연극제에 대비,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를 줄이고 신인 배우들을 몇몇 교체한 뒤 무대를 새롭게 꾸며 전국연극제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작품의 질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대학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던 이소희 대표는 85년 대전에 정착한뒤 배우로 출발해 93년부터 극단 예사랑의 연출을 맡아왔다.
주요 작품으로 ‘감마선은 달무늬 얼룩진 금잔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신의 아그네스’,‘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그녀의 초상’,‘맨하탄 일번지’ 등이 있으며 지난 2001년 ‘아주 오래된 집’으로 대전시연극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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