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 “화장 원해”

국민 10명중 7명이 화장(火葬)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행정학회(학회장 김태복)가 지난 3월 한달간 전국 성인 남·녀 896명(남 413명·여 483명)을 대상으로 ‘2004년 장묘문화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의 장례방법으로 응답자의 68.6%가 화장을, 31.4%는 매장을 꼽았다. 그러나 부모의 장례방법으론 63.8%가 매장을 원했다.

화장률이 높아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41.7%가 국토면적이 협소해서, 22.7%는 자손의 묘지 관리가 어려워서, 14.1%는 묘지마련이 어려워, 7.3%는 환경친화적 이유가 있어서 등으로 답했다.

조상묘소의 인지도 조사에서 부모와 조부모의 묘소를 알고 있다는 비율이 58.2%였다. 40% 이상은 부모와 조부모의 묘소 위치를 모르고 있다는 말이다.

이밖에 장묘문화개선을 위한 시책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의지·법령개정·홍보전략강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