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문화동 제 5보급창 부지에 들어서는 대우·신동아 아파트가 오는 6일 청약순위 접수를 앞두고, 지역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구 문화동 대우·신동아 아파트는 지난달 26일 서구 둔산동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현재까지 수만명이 모델하우스를 찾는 등 지역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지역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문화동 대우·신동아 아파트의 문제점으로 향후 교통지옥을 대표적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문화동 대우·신동아 아파트는 입주후 교통대란 우려가 아닌 현시점에서 교통지옥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름 아닌 2290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주변도로 여건은 주출입구쪽 왕복 4차로가 고작이기 때문이다.
또 15∼29층으로 건설사측에서 충분히 스카이라인을 고려했을지 모르나 입주와 동시에 각 동별 일조권과 조망권이 크게 침해당할 수 있다는 것도 문화동 대우·신동아 아파트 청약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이유중 하나다.
지역부동산 관계자는 “문화동 대우·신동아 아파트는 오는 6일 1순위를 시작으로 청약일정이 잡혀 있으며 1·2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공산이 높지만, 이처럼 내부적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본 계약에서는 미달사태도 올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