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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삼성증권배 2004년 프로야구가 드디어 4일 개막, 6개월간의 긴 승부에 나선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강도 높은 동계훈련과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강화에 심혈을 기울인 8개구단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화이글스도 4일 오후 2시 수원에서 현대 유니콘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치열한 승부경쟁에 돌입한다.
한화는 이어 6일 오후6시30분에 열리는 SK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전구장에서 6연전을 펼친다.
한화이글스를 이끌고 우승 도전에 나서는 이경재 한화이글스 사장과 유승안 한화이글스 감독의 각오를 들어봤다.
“준비된 모습 보여줄 터”
“올해는 반드시 4강에 진입 가을리그에 진출해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이경재 한화이글스 사장은 “그동안 프런트 및 선수단 등 모두가 한마음이 돼 착실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자신감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 사장은 특히 “한화이글스가 시민과 팬들에게 ‘우리 고장 및 내 팀’으로 다가설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아마야구의 발전을 위해 사회인 리그 활성화에 나서고 지역내 초등학교 야구용품 지원과 지도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장은 “이기는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팬들의 입장에서 구단행정을 펼쳐 팬과 시민이 야구를 통해 즐거움을 누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팬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올 시즌 4위권 문제없어”
유승안 한화이글스 감독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지난해는 5위가 최상위 전력이었지만 올해는 4위권은 자신합니다”며 올 시즌을 맞이한 각오를 밝혔다.
유 감독은 “투타의 핵심이던 송지만과 이상목이 빠져나갔지만 투수력에서는 문동환이 합세했고 이길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원인이 됐던 마무리로 권준헌이 가세해 전력은 보강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력에서는 “엔젤과 데이비스가 합류, 용병에 의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지난해와는 달리 타격이 강화돼 현대, 기아에 뒤지지 않게 됐다”고 평가하며 목표달성의 자신감을 비쳤다.
유감독은 현대와의 개막전에 송진우를 투입하고 6일 SK와의 홈개막전에는 정민철을 연속 투입해 초반에 기세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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