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는 양 도시에 기업상품과 홍보를 위한 상설전시관을 개설·운영키로 합의하고 이의 실천을 위해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2일 시에 따르면 노보시비르스크시는 지난 2월 가진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대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시 시베리안페어 전시장 내에 20여평 규모의 상설전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노보시비르스크시는 대덕테크노밸리에 오는 7월 문을 열 테크노마트 및 정보교류센터 내에 같은 규모의 상설전시장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상설전시장은 양도시가 무상제공하며, 이곳에서는 지역 내 기업 생산품 전시와 상품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대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시에 개설될 상설전시장을 지역 기업들이 인근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중소 및 벤처기업의 러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에 대한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하반기에 3억원의 예산을 확보, 내부시설 등을 갖춘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시와 상호 기술을 융합한 상품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염홍철 시장이 지난해 2월 11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노보시비르스크시 방문시 고르데츠키 시장과 이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한데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개설시 지역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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