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이순신이 한번으로 끝난게 아니고 계속 진행되며 발전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쁩니다.”
2일 대전에 온 성곡 오페라단 이순신 연출자 샤샤 표도로프는 이렇게 소감을 밝히고 “지금 러시아팀 전 합창단원들은 6월에 한국에서 있을 공연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곡자 아가포니코프와 대본을 쓴 김탁환 한남대 교수가 작품 수정 보완을 거쳐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연의 단점을 보완, 새롭게 탄생하는 오페라 이순신은 6월 초순 국내 공연을 준비중이다.
공연 장소는 애초에 계획했던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이 아닌 아산 현충사 야외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샤샤 표도로프는 이번 작품에서 달라진 점이 “연기자들이 많이 교체되고 합창에서 더 생동감있고 동적인 느낌을 가미했으며 이순신의 죽음 장면에서 무대 장치를 새롭게 연출한 점”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합창을 강화하고 멋진 아리아들을 보강하고 움직임들이 좀더 동적으로 바뀐 점을 이번 작품의 변화상으로 꼽은 샤샤는 “오는 10월 모스크바내에서 서울시 주간에 이 오페라를 올릴 것”이라며 “세계에 러시아와 한국의 홍보물로 이 작품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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