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선발을 놓고 고심를 거듭해온 아트 하우 감독 등 메츠의 코칭스태프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모임을 갖고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서재응을 트리플A 노포크로 내려보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2일 현지신문인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이 경우 스콧 에릭슨과 타일러 예이츠 가운데 한 명이 제 4선발을 맡고 그랜트 로버츠가 5인 선발로테이션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5선발로 내정한 로버츠가 1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9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던 탓에 서재응에게 한 번 더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하우 감독은 4일 개막 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어서 서재응의 거취도 이날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서재응은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⅓이닝 동안 5실점해 하우 감독의 불신을 사는 등 이번 시즌 4차례 시범경기에 나서 승수없이 2패, 방어율 7.48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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