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여진 " 여유로운 휴식" |
미술작품의 진정한 평가는 평론가들에 의한 서평이 아닌 관람객과의 공감대 형성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그림이라도 보는 이로부터 외면당한다면 그 작품은 스스로 지닌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갤러리화소가 예술작품의 역할에 대한 물음을 갖고 기획전을 마련했다.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예술적인 작품의 바탕’.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주축이 된 이번 전시는 구상, 비구상 등 현대미술의 다양성 소개와 함께 진정한 예술 작품의 의미를 짚어나간다.
갤러리화소 송일섭 대표는 “미술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때 비로소 예술작품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작가가 창조한 예술 작품은 작가 개인의 향유물이 아닌 모든 이의 향유의 대상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 미술작품이 갖는 정신적 기쁨을 이야기 하려 한다. 또 화폭에 드러난 작가의 심상을 파악해 느껴지는 깨달음의 즐거움은 곧 지적 허기를 채워주는 것임을 강조한다.
참여작가는 김윤희, 김진성, 김태영, 김효진, 노명수, 박자영, 변여진, 서진옥, 오미애, 오수진, 윤소연, 이선춘, 이성희, 이현주, 임성희, 정연호, 정유림, 최동섭 등 총 18명. 문의 갤러리화소 042-531-13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