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야구’ 진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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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공격야구’ 진수 기대

한화 시즌 전망

  • 승인 2004-04-02 00:28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이제는 우승을 향한 질주뿐이다.'


한화이글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5위로 마감한 한화는 올 시즌을 대비해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다녀오고 외인 용병 및 국내 정상급 선수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팀 전력강화활동을 통해 4강을 넘어 우승을 노린다.

이러한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그 어느해보다 치밀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한화는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욕구를 감추지 않고 있다.

올시즌 한화의 전력은 공수에 걸쳐 지난해보다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우선 승리를 결정짓는 점수를 뽑아내는 공격력은 데이비스와 엔젤의 가세등으로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상승했다는 평가다.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지는 투수진도 선발과 중간계투진 그리고 마무리의 짜임새있는 전력을 구축, 133게임의 대장정을 소화할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

한화는 4일 적지인 수원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현대와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


◆타격= 한화는 8개구단 중 그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타격진을 구축한 것이 큰 장점이다.
엔젤과 데이비스의 가세로 스타팅 멤버들의 장타력은 상대 투수들을 곤혹스럽게 할 것이다.

이영우, 임재철, 데이비스, 김태균, 엔젤, 이도형, 이범호, 백재호, 김종석 등은 최소 1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릴만한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매경기마다 4, 5점은 무난히 뽑아낼 만한 타순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화의 타격은 우승을 향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투수진= 송진우와 정민철, 조규수의 기존전력에 새로 가세한 문동환과 대어급 신인 송창식이 선발진으로 나선다. 여기다 경험많은 한용덕과 오봉옥 등이 허리를 맡고 권준헌이 마무리로 뒷문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확정짓는다.
다만 송진우와 정민철, 문동환이 부상에서 재활한 선수라는 점이 일말의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수비진= 엔젤의 3루 수비가 가장 큰 근심거리다. 엔젤의 수비불안은 타격에서의 장점을 상당부분 잠식하며 한화에 큰 고통거리가 될 전망이다.

수비불안을 이유로 엔젤을 지명타자로 전환시킬수가 없다는 데 그이유가 있다. 지명타자 자리는 조현수, 장종훈, 김종석 등 자원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1루수 김태균, 2루수 황우구(백재호), 3루수 엔젤 페냐, 유격수 이범호, 좌익수 이영우, 중견수 데이비스, 우익수 임재철, 포수 이도형으로 예상되는 한화의 올시즌 수비라인은 지난해보다 안정감을 보이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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