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발전 초석 다져
“대전 연극 발전에 초석을 다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전연극제 심사위원장으로 오게 됐습니다.”
1일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3회 대전연극제 개막식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김지숙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은 “충청도분들이 참 좋고 특히 대전에는 열성적인 팬들이 많아 즐거운 마음으로 대전에 왔다”며 “대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시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대전연극제에서 경합을 벌이는 세 작품에 대해서 “전국연극제에 경쟁력을 갖고 나갈 작품을 뽑아야 되니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극단 ‘앙상블', ‘금강', ‘떼아뜨르 고도' 등 세 극단의 작품 선정이 잘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대전에서 모노드라마 ‘로젤’, ‘뜨거운 바다’, ‘아가씨와 건달들’, ‘넌센스’를 무대에 올리며 관객들과 자주 만나왔다는 김지숙 심사위원장은 모노드라마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의 어머니역을 맡아 인기를 끌기도 했다.
김지숙 심사위원장은 “이번 연극제에서 작품의 완성도나 앙상블에 가장 큰 기준을 두고 경쟁력있는 작품을 선정할 생각”이라며 “지역에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도가 깨어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작품에서 추구하고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지요”
지난 77년 극단 현대에 입단한 그녀는 ‘실수연발’,‘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피터팬’ 등 연극작품과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고’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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