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구간은 금년 6월, 늦은구간은 12월 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시민여러분의 불편은 이루 말할수 없었을 것이나, 대다수의 시민들이 미래 대전의 교통체계구축을 위해서는 지하철건설이 불가피 하다는 인식속에 모든 불편을 참고 견뎌주신 점 지하철 건설 관련공무원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지하철공사는 안전을 담보할수 없는 좁고 어두운 지하공간의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는 점과 각종 민원이 많은 난공사라는 점에서 시민들께서 이런 애로사항을 다소나마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바람이다.
대전도시철도사업은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있을 뿐아니라 실익도 많은 사업이다.
이른바 이같은 soc사업은 고용창출·생산성 유발등 지역경제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전도시철도사업도 이런 점에서 예외가 아니다. 총사업비 1조8180억원에 하루 1200명의 인력과 160대의 장비가 동원되는 초대형 SOC공사다.
이런 대형 공사에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도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여 16개의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결과 지속된 경기침체속에서도 지역경제에 상당부분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또 하나는 지난 5일 100년만에 이 지역을 강타한 폭설로 시내 대부분의 교통이 마비 되는 초유의 사태마저 발생했었다.
현재 9호선까지 건설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처럼 만일 지하철이 운행되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대전시민들도 조만간 이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내후년 상반기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 1단계 12.4km 구간이 드디어 개통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심한 정체현상을 빚던 도심의 차량흐름은 상당부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지하철로 이동시 대부분의 목적지는 신문 한개면을 읽거나 잠깐의 명상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대전도시철도토목공사의 마지막 단계인 도로복구공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의 많은 시민불편을 생각하면 가급적 짧은 시간내에 완료해야 한다는 조급함마저 드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네거리 구간은 상,하수도 전기·가스관 등 많은 지하매설물로 다소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 점 시민들께서도 깊이 헤아려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마지막으로 도시 철도 1호선의 차질없는 개통과 이후 건설될 도시철도는 그동안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보다 짧은 시간, 보다 적은 비용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경제적인 지하철건설이 될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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