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이 곳 ‘전임수영강사들의 근무태만으로 인해 일부 수강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유성구 홈페이지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유성구는 이에 따라 ‘이들 전임강사(4명)들에게 경고장을 발송한다’는 의사를 구두상으로 밝히면서, 해임될 위기에 처한 강사들을 놓고 수강생간 열띤 사이버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같은 상황은 수강생 양방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점숙이라는 네티즌은 “현실에 안주하고, 시간만 때우려는 강사들은 스스로 반성하길 바란다”고 유성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수강생 동의 없이 일부 강사들이 개인자유연습 시간을 늘리고 있다”며 강습시간을 체크해 공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무용씨는 “강사들에게 수영장은 생계를 이어가는 장소인데 동생처럼, 자식처럼 격려해 주고 보듬어 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김일창씨도 “인터넷상에 어이없는 한편의 글 때문에 강사들 사기가 떨어진 것은 고사하고 한 집안의 가장들의 어깨가 축처져 있는 것을 보니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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