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현재 협회에 등록한 전문건설업종수는 747개업체에서 1280개의 면허를 보유,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0.5%와 7.3%가 감소했다.
하지만 신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이라는 호재로 노은지구를 비롯한 지역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이 최근 급격히 되살아나면서 일부 관련 전문건설면허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실제 노은지구 등 분양대박을 터트린 당시 신규분양아파트가 올하반기부터 줄줄이 입주예정으로 있는데다 발코니 확장붐에 힘입어 금속창호업종은 지난해 56개에서 올해는 163개로 무려 191.1%가 증가했다.
또 지판건조면허는 지난해 6개에서 올해는 17개로 183.3% 늘어났으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실내와 석공면허도 전년대비 각각 14.1%와 10.7% 증가했다.
반면 지하수 개발 등을 주로 하는 보링과 토공면허 등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이들 면허수가 줄어든 것은 한정된 시장에 너무 많은 면허수가 몰려 물량수주가 쉽지 않은데다 예전과 같이 수익률이 나오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역별 등록분포에서 서구가 전체 등록업종의 35.4%인 453개로 가장 많고 중구와 유성구가 각각 17.6%, 16.8%, 대덕구 1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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