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랑스 철학의 대표학자 폴 리쾨르(91)의 ‘시간과 이야기’(문학과지성사)가 10년만에 완역돼 출간됐다. 1983년부터 3년간에 걸쳐 전 3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중앙대 불어학과 김한신 교수가 지난 94년에 번역에 손을 대기 시작, 99년 ‘줄거리와 역사이야기’라는 부제가 있는 제1권, ‘허구 이야기에서의 형상화’ 제2권, ‘이야기된 시간’ 제3권이 발간됐다.
총 3권 4부로 구성된 ‘시간과 이야기’에서 리쾨르는 철학적 관점에서 문학 연구의 성과를 포용하고 극복하려 했으며, 철학적 해석학의 넓은 틀에서 허구 이야기뿐만 아니라 역사 이야기를 함께 다루면서 시간론을 제시하고자 했다. 제1부에서는 시간과 이야기에 대한 각각의 이론을 검토했으며 2부는 역사 기술에서 이야기와 시간의 형상화라는 주제를 다뤘다.
마지막 3권에서는 시간에 대한 현상학적, 우주론적 관점이 서로 보완적임을 밝혀내는 한편 시간성의 모순이 드러내는 주요한 난점을 7개 절로 나누어 접근했다.
리쾨르 저, 김한신 역. 문학과 지성사 출간. 600쪽. 2만7000원.
‘힘의 원리’ 깨닫는 순간 성공이…
힘 빼앗는 사람 뺏기는 사람
마이클 코다 저/ 청년정신/ 1만1000원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세상의 처세술에 대해 알고 싶은가? 승진하기를 원하는가? 직장에서 해고당하지 않기를 바라는가?
이 책은 이런 현대인의 관심사에 대한 해답은 바로 ‘힘’이라고 제시한다.
저자는 당신보다 똑똑하지도 않고, 어려운 일도 하지 않으며,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닌 데도 그 사람이 성공한 이유로 ‘힘의 원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힘의 원리를 깨닫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방안으로 ‘힘의 다섯 가지 법칙’을 주장한다.
첫 번째는 어떤 행위이든 그것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고 유일한 행동이라는 생각으로 실천하라. 두 번째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서 완전히 알지 못하도록 하라. 세 번째 시간을 친구로 생각하고,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 원하지 않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네 번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일에 완벽주의자가 되지 말라. 끝으로 분란을 일으키지 않아야 하며 일을 어지럽게 만들지 말고 순조롭게 진행하라 등이다.
이 책은 제1부 힘의 두 얼굴, 제2부 힘을 얻기 위한 직설적인 전략, 전술, 제3부 힘의 법칙 등으로 구성돼있다. 당신이 일한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할 때, 승진에서 낙오 될 때, 해고의 두려움을 느낄 때, 새로운 직장을 옮기고자 할 때 이 책은 당신을 위한 훌륭한 조언자가 될 것이다.
마이클 코다 저 이채윤 옮김. 274쪽. 1만1000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