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영화제 다음달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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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영화제 다음달 2일 개막

  • 승인 2004-03-29 11:03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WIFFIS2004)가 다음달 2일 오후 6시 마포문화체육센터 아트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서울 신촌의 아트레온과 녹색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는 개막작 '인 더 컷'(감독 제인 캠피온)을 비롯해 20개국 7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의 주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봐라'(See the World Through Women's Eyes!). ▲영 페미니스트 포럼 ▲새로운 물결 ▲아시아 특별전 ▲감독 특별전 ▲여성영상공동체 ▲아시아단편 경선 등 여섯 개 섹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최근 2년간 여성감독들이 만든 영화 중 우수작품을 골라 상영하는 '새로운 물결'에서는 개막작 '인 더 컷'을 비롯해 김진아 감독의 '그 집 앞', 이수연 감독의 '4인용 식탁' 등 한국 영화와 캐나다 감독 빕케 폰 카롤스펠트의 '마리온 브리지' 등 33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아시아 특별전으로는 아시아 특별전으로는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무성영화 '폭포의 백사'를 비롯해 일본 영화사를 이끌어온 여배우들이 출연하는 여섯 편이 상영된다.

감독 특별전으로는 독일 뉴 저먼 시네마의 대표적 여성 감독인 마가레테 폰 트로타 특별전이 마련되며 이밖에 '아시아단편경선'에는 5개국 15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

한편 영화제 기간에는 '아시아 여성영화제의 교류와 전망'이란 주제의 포럼과 류미례, 임순례, 박경희, 이수연, 김소영 등 국내 감독들과 독일 감독 안젤리카 레비, 스위스 출신 리사 마도에린 감독 등이 참여하는 '쾌girl-女담'을 비롯해 아시아 여성영화인의 밤 행사와 일본 영화 '폭포의 밤' 변사 특별공연, 장애여성 물품지원 모금회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영화제에는 변사 공연차 참가하는 일본의 사와토 미도리와 새로운 물결 부문 상영작 '사랑은 어려워'의 제인 와인스톡 감독, 아시아단편경선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도쿄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오타케 요코를 비롯해 26명의 게스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02)363-2376,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www.maxmovie.com), 여성영화제 홈페이지(www.wff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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