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중씨 |
주인공은 철도청 서울기관차승무사무소 이영중(50·기능6급·사진)씨. 이씨는 4월10~17일까지 모로코 사하라사막에서 열리는 ‘사하라 마라톤’ 대회에 출사표를 냈다.
올해 19회째를 맞고 있는 이 대회에 도전장을 낸 이씨는 고속철도가 1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개통한데 대한 의미를 세계 만방에 널리 알기 위해서다.
이씨는 지난해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9분22초 기록을 달성하는 등 국내 공식대회 풀코스(42.195km)를 무려 24차례 완주한 기록 보유자이다. 또 백두대간 종주(99년)와 울트라마라톤(100km)완주에 이어 지난해 5월31일 지리산을 8시간50분만에 종주했다.
하지만 사하라사막은 이보다 더 어려운 코스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최악의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낮 기온이 50도까지 올라가고 밤에는 5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차가 심한데다 6박7일간 총연장 280km를 달리게 된다.
이씨는 “지난 2년간 이 대회 참가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철도역사 100년을 기념하고 고속철도의 성공적 개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출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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