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구 10만이하 군단위 중 당진, 예산소방파출소가 지난해 소방서로 승격한데 이어 부여군이 올해, 연기군이 내년 소방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 6만명을 유지하고 있는 금산군의 경우 소방대상 건물은 현재 1177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2003년 한해 동안 화재발생 345건, 구급활동 1만9088건, 구조활동 530건, 등 총 1만9963으로 소방수요가 급증했다.
금산군의 소방수요가 이처럼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금산소방파출소는 직원 38명에 24대의 소방장비만 갖추고 있을 뿐, 늘어나는 소방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관할 논산소방서는 금산에서 50km 떨어진 출동에만 1시간여가 소요되는 원격지로 신속한 초동대처를 기대 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소방수요 급증에 따라 소방력 보강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 개소 목표인 추부소방파출소를 빠르면 올해안에 개소토록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금산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소방서 설치는 행정절차상 문제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소방서 설치는 크게 뒤로 미룰수 없는 시급한 지역 현안사업으로 세계인삼엑스포 전인 2005년까지 마무리되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다.
금산군과 충남도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추진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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