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신언기 부장 |
선관위에 따르면 예산군의회의장이 마련한 자리에 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및 군의원 당직자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번 총선후보 경선에서 예산군후보가 배제된 이유를 홍 후보한테 항의하기 위한 모임이었다는 것이다.
모임당일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를 확보한 선관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식당 주인이 일찌감치 종적을 감추고있어 사실 은폐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었다. 총선후보 경선에서 예산군후보가 제외되었다면 적법절차나 물리적 행동으로 한나라당 중앙당사에 가서 항의를 해야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방법이다.,
이런 행동을 지켜본 주민들에 의하면 “수덕사 후미진 식당에서 이미 계획된 시나리오에 자치단체장인 공무원까지 끌어들여 정략적으로 홍성지역 출신후보 당선시키기 위한 모임이아니냐”는 지적이다.
통합선거구 조정이후 철저한 지역구도경쟁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지역의 대표성을 가진 지도층 인사들이 당리당략에 치우쳐 지역을 외면하는 짓을 했다면 지난 6·13지방선거당선당시 본인들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지역발전 운운한 것은 빈 공약에 불과하다.
중앙정치인으로 착각하는 지자체 지도층들은 눈앞에 있는 나무를 보지 말고 깊고 깊은 숲을 보아야하며 총선 결과에 따라 책임질 사항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선관위는 한치의 의혹 없이 철저하게 파헤쳐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선거사범은 엄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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