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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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

재산피해 7500여만원

  • 승인 2004-03-26 00:31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초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7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5일 오후 1시 45분께 연기군 전동면 노장리 J아이스크림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420여㎡ 공간에 보관돼 있던 종이 박스와 건물 일부를 태워 1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당시 야적장 옆 건물 외벽에서 용접작업을 벌이고 있었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불티가 종이박스로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18분께에는 논산시 연무읍 죽본리 박모(52)씨의 양돈장에서 불이 나 사육장 2개동 1320㎡가 전소되고, 돼지 1400여마리가 불에 타 37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새끼 돼지 사육장에 설치된 보온등의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또 전날 오후 7시 34분께에도 대전시 동구 신흥동 K장갑제조 공장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152㎡와 장갑 직조기 등을 태워 2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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