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04 스프링 페스티벌’이 26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막된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11월2일까지 개관 기념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하고 명실공히 중부권 최고의 시설임을 과시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4개월여 기간 동안 시설 및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재개관하는 축제가 드디어 시작되는 셈이다.
서막은 러시아 국립카펠라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로 장식하게 된다. 카펠라 오케스트라는 ‘소련 연방 문화성 오케스트라’가 전신으로 현재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와 쌍벽을 이루는 관현악단으로 평가되며 모든 콘서트가 매진이 될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오케스트라다. 유려한 선율과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 균형 있는 숙련도가 이 교향악단의 자랑이다.
특히 발레리 폴리얀스키가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등극하면서 이 오케스트라는 폭발적인 힘과 에너지를 가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게 되었다.
러시아 카펠라 오케스트라는 이 날 개막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의 ‘카프리치오 이탈리안’, ‘바이올린 콘체르토’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입장료 8만원, 6만원, 5만원, 3만원, 2만원. 문의 1588-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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