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서양 해학’ 오페라로 즐긴다

  • 문화
  • 공연/전시

‘동. 서양 해학’ 오페라로 즐긴다

대전오페라단 ‘쟌니 스끼끼/봄봄’

  • 승인 2004-03-22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대전오페라단(단장 최남인)이 2004 스프링 페스티벌 공연작으로 ‘쟌니 스끼끼’와 ‘봄봄’을 선보인다.
▲ 대전오페라단(단장 최남인)이 2004 스프링 페스티벌 공연작으로 ‘쟌니 스끼끼’와 ‘봄봄’을 선보인다.
내달 22~2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스프링 페스티벌서 2편 한자리에
소극장 오페라 정착 계기 ‘눈길’
최단장 “좋은 작품으로 관객 보답”




대전오페라단(단장 최남인)이 2004 스프링 페스티벌 공연작으로 ‘쟌니 스끼끼’와 ‘봄봄’을 선보이게 됐다.

4월22일, 23일 오후 7시30분, 24일, 25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이 두 작품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제작에 최남인, 지휘 양명직, 연출 오영인, 반주에 다트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주인공 쟌니 스끼끼역은 길민호, 이학용이 더블 캐스팅됐다.


쟌니 스끼끼는 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코믹한 대소동을 다루고 있으며 머리 좋기로 소문난 쟌니 스끼끼는 이 소동을 마무리하는 해결사로 등장한다.

‘쟌니 스끼끼’와 더불어 공연되는 ‘봄봄’은 김유정의 원작 소설을 무대에 옮겨 지난해 가을 시민회관에서 공연, 대성황을 이뤘던 작품이다.


‘쟌니 스끼끼’와 ‘봄봄’의 공통적인 주제라면 물질 욕심을 버리라는 것.
지난 88년 창단해 대전에 오페라를 정착시킨 대전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아직까지 소극장 오페라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라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최남인 단장은 “ ‘쟌니 스끼끼‘와 ‘봄봄’은 각각 공연 시간이 1시간이 되지 않는 소품들인지라 2편을 모아 한자리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전문화예술의전당측으로부터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되는 ‘쟌니 스끼끼’에 비해 계획했던 문예진흥기금을 받지 못하게 된 ‘봄봄’은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래도 최 단장은 “광고, 스폰서 등을 잡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방도가 생기지 않겠느냐”며 “공연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관객들이 많이 와서 봐주면 기업들의 지원도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전오페라단이 이만큼 성장해온 것은 대전시의 관심과 지원 덕이 매우 컸다”며 “모든 것은 제작자인 제가 하기 나름인지라 열심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예매처 ticket.interpark.com 1544-15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