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갤러리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오랜 세월 ‘산’을 주제로 한 신 작가의 작품세계가 고스란히 소개되는 자리다. 특히 계룡산 전경을 주제로 한 40여점의 작품들 가운데 무려 10여점 이상이 대작으로 전시, 다양한 크기의 작품에 변화무쌍한 계룡산의 전경이 펼쳐져 신 작가의 전시를 갈망했던 이들에게 좋은 감상의 기회가 될 듯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랜 연륜을 산과의 만남 속에서 살아온 그의 삶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다.
강렬한 색감과 거칠고 격정적인 그의 붓놀림은 오랜 세월 계룡산에 은거하며 느껴온 산에 대한 강인함과 우직함의 표현이다.
신 작가는 “많은 작가들이 대형 작품에 대한 작업을 갈망하고 있으나 어렵다는 이유로 꺼리고 있다”며 “대형 작품들 위주로 선보임으로써 그들에게 본보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작가는 홍익대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24회, 국내 초대전 63회, 국외 초대전 45여회 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세계미술가협회 자문위원 및 한국전업작가자문위원, 이인성 미술상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문의 현대갤러리 042-254-7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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