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 |
2001년 ‘금발이 너무해’로 전 세계를 금발 신드롬으로 물들였던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그려낸 로맨틱 영화다.
그가 이번에는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스타와의 데이트’라는 소재로 알콩 달콩 사랑이야기를 풀어놨다.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봤을 법한 스타와의 데이트를 그려냈기 때문인지 왠지 모를 호기심과 막연한 친근감이 느껴진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대 최고의 스크린 스타 ‘태드 해밀턴(조쉬 두하멜 분)과 데이트하기’ 콘테스트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 되는 평범한 소녀 ‘로잘리(케이트 보스워스 분)’.
할리우드 대스타와의 꿈 같은 만남을 이루면서 펼쳐지는 깜찍한 사랑이 상큼하고 발랄하게 그려진다.
영화는 화려하고 방종한 생활에 젖어 있던 대스타 태드가 순수하고 밝은 로잘리에게 반해 시골마을을 찾으면서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릴 적 소꿉놀이 하던 시절부터 로잘리를 남모르게 사랑해왔던 피트(크리스토퍼 그레이)가 질투에 휩싸여 방해공작에 나서며 이야기는 흥미로워 진다.
피트는 두 사람을 졸졸 쫓아다니며 사사건건 훼방을 놓지만 역부족이다. 짝사랑의 아픔에 대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피트의 심정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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